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2+2 통상협의’에 참여해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려는 25% 상호관세와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의 25% 품목별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한·미 정부가 ‘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83포인트(1.23%) 오른 4만 93.4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91포인트(2.03%) 상승한 5484.77로, 나스닥지수는 457.99포인트(2.74%) 오른 1만 7166.04로 장을 마감.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감. 중국이 미국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게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미국이 일방적 관세 조치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을 재확인했지만, 미·중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는 분위기.
◇韓·美 통상협의 개최…“7월 패키지 마련 공감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과 가진 첫 2+2 통상협의 결과와 관련해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를 마련하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힘.
-그는 “미국의 상호관세와 품목 관세 부과가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설명했다”며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함.
◇美 “한국과 관세 협의 성공적…생각보다 빨리 진전될 수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과 관세 문제를 논의한 후 “생각보다 빠르게 진전될 수도 있을 것 같다(We may be moving faster than I thought)”고 밝힘.
-그는 “한국은 (협상을 위해) 일찍 왔고, 철저히 준비하고 왔다(they came with their a game)”면서 “그들이 실제 그것을 이행할지 지켜볼 것이다”고 부연.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가시화된 이후 한·미 재무·통상 수장이 함께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
◇반도체 지수 급등…미·중 무역 전쟁 완화 기대감
-미·중 무역 전쟁 완화 기대감 등으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지수는 5.63% 급등한 4208.19포인트를 기록. 반도체 지수가 다시 4000을 돌파한 것. 이는 지난 4월 15일 이후 처음.
-엔비디아는 3.62% 급등한 106.43달러를 기록. 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감. 경쟁업체인 AMD도 4.51% 급등. 인텔이 4.37% 올랐음. 마이크론은 6.16%, 대만의 TSMC는 4.04%, 브로드컴은 6.35% 각각 급등. 브로드컴은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
◇트럼프 “러시아에 평화 협상 나서라고 강하게 압박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이날 대대적으로 공습한 것에 대해선 “달갑지 않다”라고 반응.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느냐는 질문에 “난 나만의 기한(deadline)을 갖고 있다”면서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함.
◇트럼프, ‘中 대항’ 해저광물 개발허가 신속·간소화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저 광물 자원 탐사, 감별, 채굴, 가공 역량을 신속히 개발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기업이 해저 광물을 탐사·개발하기 위해 신청한 허가를 더 신속하게 심사해 발급하라고 지시.
-민간 기업의 투자 및 다른 나라와의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하라고 지시하면서 특히 미국 영해뿐만 아니라 미국의 관할 밖에 있는 국제 수역에서도 이렇게 하라고 지시. 이번 행정명령은 중국에 의존해 온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