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6.38%) 오른 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증권가의 연이은 목표가 상향 조정 영향으로 풀이된다.
iM투자증권은 이날 조선업종 ‘톱 픽(Top pick)’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3000원에서 51만8000원으로 38.9% 상향했다. 변용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기반은 정직하다”며 “회사 전반의 생산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일부 호선의 인도일이 예정보다 당겨질 정도로 생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1분기 매출 3조 8225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65.1%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이던 2007~2011년 평균 영업이익률(12.1%)에 근접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