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양보다 질의 파이프라인 전략 안착…목표가 11.1%↑-IBK

주식

이데일리,

2025년 5월 23일, 오전 07:4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양보다 질 중심의 파이프라인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8만원이다.

크래프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8742억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457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부문에서 PUBG IP 게임 내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가 출시 이후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한편, 인조이는 출시 7일 만에 글로벌 1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부문은 차량 스킨, IP 콜라보, 로컬 콘텐츠 출시를 통해 구매 유저 수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며 “특히 인도 시장에서 구매 유저 비중이 확대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신작 개발 및 인력 확충, PUBG PC·콘솔 마케팅 집행 확대 등으로 비용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조이’, ‘서브노티카2’, ‘딩컴’, ‘Project AB’ 등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기존 PUBG 중심에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퍼블리싱 조직 개편, 챔피언 시스템 도입 등 콘텐츠 선별력 중심으로 내부 역량이 강화되며, 양보다 질 중심의 파이프라인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