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하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시행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가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한화솔루션우(009835)와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9.91%, 8.11% 하락하고 있다. 씨에스윈드(112610)와 SK오션플랜트(100090)도 각각 각각 6.11%, 3.41% 떨어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22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하원이 가결한 감세 법안은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 항목이다. 그간 공화당은 ‘신종 녹색 사기’라고 규정한 바 있다.
법안에 따르면 태양광·풍력·지열 등 탄소 배출 없는 전력 생산에 적용되던 청정전력생산세액공제 및 청정전력투자세액공제의 적용 시점을 기존보다 대폭 앞당겼다. 해당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법 제정 후 60일 내 착공하고 2028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