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2592.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5억원, 103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33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증시에 파급효과를 미쳤다”며 “해당 감세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던 채권 금리는 법안 통과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불안심리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7.11%), 전기가스(3.25%), 기계장비(2.77%), 보험(2.65%), 비금속(2.34%) 등이 크게 올랐고, 제약(-3.46$), 의료정밀기기(-1.82%), 통신(-1.1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91% 내린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57% 올랐다. 전날 인적분할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슨느 5.93% 내렸고, 트럼프 감세안 통과 여파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7%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36%), 현대차(005380)(-1.37%), 기아(000270)(-2.35%), HD현대중공업(329180)(-1.2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유지하면서 두산(000150)에너비빌리티는 6.67%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715.9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7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7억원, 40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96170)(-0.15%), 에코프로비엠(247540)(-4.57%), 에코프로(086520)(-4.8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56%) 등이 하락하고 펩트론(087010)(5.01%), 파마리서치(214450)(2.16%), 휴젤(145020)(0.98%) 등이 상승했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미국 국채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