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00%) 내린 4만2865.77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7포인트(-0.27%) 떨어진 6022.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9.11포인트(-0.50%) 하락한 1만9615.88에 각각 장 마쳐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합의와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분위기
◇美·中 2차 무역협상 합의안 도출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2차 무역협상 결과 1차 회담에서의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
-합의안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승인하고, 미국은 자국 내 중국인 유학생을 허용할 예정. 다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현재 수준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을 즉시 공급하고, 미국은 중국 학생들의 유학을 허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총 5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10%를 부과받는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조치 완화와 관련해 어떤 합의가 도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경계감 확산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로이터와 AP 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일부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고 보도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이란 무장세력 간의 전면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으로 풀이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협상이 조만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란은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트럼프-머스크 화해무드
-감세 법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글을 주워 담으면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올렸던 게시물 중 일부를 후회하고 있다”며 “너무 지나쳤다”고 써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해. 테슬라는 장 초반 3% 가까이 올랐으나 이후 0.1% 상승에 거래를 마감
◇젠슨황 언급에 양자컴퓨터 관련株 들썩
-미국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TC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젠슨황이 “앞으로 몇 년 안에 흥미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영역에서 양자 컴퓨터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양자 컴퓨팅이 변곡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양자컴퓨팅 주가가 폭등
-퀀텀 컴퓨팅 주가는 25.38%, 리게티는 11.39% 상승
◇5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하회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를 밑돌아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5월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했고, 역시 전문가 전망치(2.9%)을 하회. 소비자들이 아직까지는 관세 인상에 따른 체감을 크게 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에셋 솔루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는 “5월 물가는 예상보다 낮았다”며 “이는 기업들이 기존 재고를 활용하거나 수요 불확실성으로 가격 조정을 천천히 하고 있어 관세의 즉각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분석
◇국제유가 급등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는 4% 넘게 급등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9.77달러로, 전장보다 2.90달러(4.34%) 올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8.15달러로, 전장보다 3.17달러(4.88%) 상승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9달러선 위로 올라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난 4월 초 이후 2개월 만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선 돌파
-11일에는 장중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마감. 종가 기준 코스피가 290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22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 밝혀
-이 대통령은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 언급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