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왼쪽)와 이재현 제로웹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이지넷)
케어벨은 비접촉·무자각 IoT 센서를 활용해 고령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나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관제 및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시니어케어 솔루션이다. 제로웹은 최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방송사, 상조, 금융사 및 시니어 레지던스와의 제휴를 통해 B2B2C 영역에서도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지넷 측에 따르면 최근 보닥 내 간병보험, 가족보험 등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부모님 고령화에 따른 고객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검토해왔다. 보닥 고객 특성상 특히 IT 기술 기반 스마트케어 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IoT를 통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인 케어벨이 AI에 기반한 보닥 플랫폼의 성격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으로 누적다운로드 220만명을 보유한 보닥 플랫폼 사용자들은 케어벨의 실질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케어벨 또한 보닥을 통해 신규 고객층에 진입함으로써 양사 모두 고객 접점과 서비스 깊이를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보닥 플랫폼 내 케어벨의 모니터링 서비스 탑재를 위한 기술 검토를 마친 상태로 3분기 내 출시를 완료하고, 가입 고객에게 월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지넷 제휴를 담당하는 그로스전략실 최한식 실장은 “시니어 케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보닥 고객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드리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고 밝히며 “고객에 대한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로웹과 협력하여 효용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아가 시니어케어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보닥은 보험 진단과 추천을 넘어 건강검진 분석, 진료 및 투약 정보 관리 등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아이지넷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