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 국제 유가 4%대 급등…석유株 등 강세[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6월 12일, 오전 09:1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이 중동 내 안보 우려로 이라크 주재 대사관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4% 넘게 뛰자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한국ANKOR유전(152550)은 전 거래일 대비 29.82%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한국석유(004090)는 8.99%, 중앙에너비스(000440)는 20.94%, 흥구석유(024060)는 1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라크 대사관 철수를 준비 중이며, 바레인 주둔 미군 가족들의 철수 가능성도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란산 원유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일제히 뛰며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도 3.17달러(4.88%) 급등한 68.1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0달러(4.34%) 오른 69.77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