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 2000억 돌파"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가 순자산총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은 2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도 지난 16일 기준 올해 36.39% 상승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높은 연관도를 보이는 글로벌 기업을 선별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라인메탈,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다.

NH아문디운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나토(NATO) 회원국에 국방비를 GDP 대비 5%까지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유럽연합이 지난 3월 총 8000억 유로(약 1258조 원)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펀드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민간이 우주항공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도 우주항공 분야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우주항공과 방산 산업은 뉴 스페이스 시대의 도래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가장 눈여겨볼 만한 중장기적 투자 섹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