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최고가 경신…상법개정에 증시 탄력받나[뉴스새벽배송]

주식

이데일리,

2025년 7월 03일, 오전 08:0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각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하면서다. 국내에서는 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증시 부양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
◇“베트남과 무역합의”…S&P 500 최고가 경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가 전장보다 29.41포인트(0.47%) 오른 6227.42에 거래 마쳐. 지난달 30일 고점 기록 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0.24포인트(0.94%) 오른 2만 393.13에 마감.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0.02%) 내린 4만 4484.42.

-뉴욕증시 주요 지수 상승은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 타결 소식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트남산 수입품 관세를 현행 46%에서 20%로 낮춘다고 발표.

-미국은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만료 앞두고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협상 진행 중. 추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민간 고용 지표 악화…금리인하 이어질까

-미국 민간 고용 지표 발표로 매수 심리는 제한적. 미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3만3000건 줄어.

-미 노동부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감소세라면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커질 전망.

◇테슬라, 인도량 감소에도 주가 반등 5% 상승

-테슬라, 올해 2분기 차량 38만 4122대 인도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2분기 44만 3956대 대비 13% 감소.

-중국의 전기차 공세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로 인한 테슬라 불매 운동 영향.

-테슬라 주가는 4.97% 오른 315.65달러에 마감.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으로 5.34% 급락했으나 하락분 되돌려.

◇‘3%룰’ 상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

-이날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 전망. 여야는 전날 ‘3% 룰’에 합의.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게 골자. 소액주주 보호할 수 있게 돼.

-집중 투표제와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또는 전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열어 협의하기로.

-상법개정안 통과 시 국내 시장엔 호재가 될 전망.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저평가) 해소 서막을 여는 신호탄”이라며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이재명 대통령 첫 기자회견…메시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30일차 맞아 첫 기자회견 개최.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기타 등 네 개 분야에 걸쳐 질문과 답변이 이뤄질 예정.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메시지 주목. 정부가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한 직후 마련된 자리인 만큼 부동산 대책과 동시에 증시 부양 대책도 내놓을지 관심사.

-미국과의 통상협상 진행 상황,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의 향후 집행 계획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