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최대 9조원 규모 K2 전차 수출 소식에 2%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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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03일, 오전 09:1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약 9조원 규모의 K2 흑표 전차 2차 수출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현대로템(064350)은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22%) 오른 2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6.6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방위사업청이 지난 2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현대로템이 K2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해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 계약 규모는 양측 협의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67억 달러(약 9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추정대로라면 이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고다.

이번 2차 계약은 총 180대 가운데 117대(K2GF)는 현대로템이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63대(K2PL)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