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주(왼쪽)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와 이철희 인하대 교수가 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나우로보틱스)
나우로보틱스는 자체 보유한 혁신적 메커니즘 설계를 바탕으로, 고속·고토크 환경에서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감속기 설계를 주도한다. 인하대는 구조 해석, 정밀공학, 운동 특성 분석 등 이론적 지원과 프로토타입 성능 검증을 맡는다.
이번에 개발되는 감속기는 기술적 차별성과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고정밀 감속기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복 사용 시 위치 정확도에 영향을 주는 ‘백래시(데도이탈)’ 현상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정밀도와 토크 강성을 기존 대비 향상시킨다. 중·저속 영역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미세 위치 흔들림 문제를 해소하고 저(低) 감속비 영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한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감속기의 성능적 한계를 전방위적으로 극복한다는 것이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구조적 원리를 적용한 고신뢰 고정밀 감속장치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로봇 구동계의 핵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초정밀 기구설계 기술 △경량 고강성 구조 설계 △고효율·고토크 메커니즘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제어 모듈 기술 등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차세대 산업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파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