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플러스, 여주 ‘태은물류1센터’ 매각자문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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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9월 11일, 오후 05:53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내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 메이트플러스는 ‘여주 본두리 태은물류1센터’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태은물류1센터는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 698-3번지 외 2필지에 있는 물류센터다. 대지면적 2만9950㎡(9060평),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9337㎡(1만1899평) 규모를 갖췄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여주 본두리 태은물류1센터 (자료=메이트플러스)
이 물류센터는 내륙 지역에서 보기 드문 수장고 시설을 보유해 다양한 업종의 화주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3층은 의류 특화 공간으로 메자닌 플로어가 추가 설치돼 의류 기업의 선호도가 높다.

현재 지프코리아, 코카콜라 등이 임차 중이며 공실률은 0%다. 장기 임대 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입지적 경쟁력도 돋보인다. 남여주나들목(IC)에서 4.2km(차량 9분) 거리에 있다. 중부내륙·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서 전국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동이천IC’가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핵심 거점으로서 가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3개 이상의 광역 교통망으로 전국 수·배송이 가능해 기업의 통합물류센터(CDC)로서도 최적의 입지”라며 “수출입 및 공장 생산 물품을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 1시간 내외, 지방 거점 도시는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작년 이후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동남권 물류센터 착공률은 12%에 그쳐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청이 지난 4월 ‘물류창고 건축 관련 표준허가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서 신규 공급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자산의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물류센터의 장기계약 연장 및 재계약 시 임대료가 평균 9.7% 상승했다. 오는 2026~2028년에도 5% 이상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여주가 속한 동남권은 서울과 근접해 물류센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공급 공백이 지속되는 만큼 희소성이 부각돼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메이트플러스는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초 투자설명서(IM) 배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내 거래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메이트플러스는 매년 물류센터 매각 자문 실적을 축적해오고 있다. 전문 물류사업부와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매도자·매수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안성로지스물류센터, 곤지암물류센터 매각을 성공적으로 끝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투자 대안을, 매도자에게는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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