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월 한국 채권 순회수…주식은 4개월째 순매수

주식

이데일리,

2025년 9월 12일, 오전 06: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8월 국내 상장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주식 5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상장채권은 621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5640억원이 순회수되면서 투자 흐름에 변화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8월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4개월째 이어졌지만, 채권투자에서는 7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이 순매도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570억원이 순매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은 1조2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아시아와 유럽은 각각 3000억원 수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4000억원, 아일랜드가 4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영국은 1조6000억원, 호주는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8월말 현재 외국인 상장주식의 전체 보유규모는 904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7.5%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67조4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6%), 유럽이 282조3000억원(31.2%), 아시아가 129조6000억원(14.3%) 순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룩셈부르크)는 각각 35조9000억원, 46조3000억원을 보유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8월중 외국인이 4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만기상환은 5조410억원에 달해 총 6210억원을 순회수했다.

8월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306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보유 비중은 상장잔액의 11.3%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2000억원), 미주(6000억원), 중동(6000억원)은 순투자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는 2조4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채권(2조1000억원), 1~5년 미만(8000억원)에서는 순투자가 이어졌지만, 1년 미만 채권에서는 3조6000억원이 순회수됐다. 8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보유채권은 65조9000억원, 1~5년 미만은 104조9000억원, 5년 이상은 135조9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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