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금리인하 기대감…美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주식

이데일리,

2025년 9월 12일, 오전 08:0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면서다.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뉴욕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 오른 4만6108.00를 기록, S&P500 지수는 0.85% 상승한 658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2만2043.075를 기록.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된 게 투심을 끌어 올려.

◇ 美 8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9월 금리인하 ‘이상무’

-11일 (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 상승.

-이는 7월 기록한 0.2% 증가율과 시장예상치(0.2%)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 연간 기준으로는 2.9% 올라, 시장예상치(2.9%)에는 부합.

-8월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주거비로, 주거비 지수는 전달보다 0.4%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급증…4년 만에 최고치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 6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혀.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전주보다 2만7000건 늘어났고, 시장 전망치인 23만5000건을 크게 웃돌아.

-주별로는 텍사스가 1만5000여 건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미시간주도 3000 건 가까이 늘어.

◇ 美 상무 “韓, 무역협정 수용하거나 관세 내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한미 간 교착 상태에 빠진 관세 및 무역협정과 관련해, 한국에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며 압박.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혀.

-그러면서 “그가 백악관에 와서 무역 관련 논의가 없었던 이유는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

◇ 무뇨스 현대차 사장 “배터리 공장 공사 최소 2~3개월 지연 불가피”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이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공사가 지연될 전망.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로 최소 2∼3개월의 지연이 발생할 것”이라며 “단속으로 빠져나간 인력을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혀.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공사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

◇ 美 이민당국 석방 韓 근로자 인천으로 출발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16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

-이들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당국의 불법 체류 및 고용 전격 단속으로 체포돼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된 지 7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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