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코스피 시가 총액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5% 오르며 32만 9500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3.56% 상승하며 7만5600원을 터치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새로운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8375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39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 수급에 연기금까지 1317억원 순매수가 더해졌다. 반면 개인은 1조 183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속과 전기·전자가 3%대 오르고 있고, 제조, 대형주, 음식료·담배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 기계장비는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HD현대중공업(329180)는 2.71%, 두산(000150)에너빌리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오션(042660) 등은 1%대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 오른 4만6108.00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85% 상승한 658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2만2043.0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