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3390선도 터치

주식

이데일리,

2025년 9월 12일, 오후 02:0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면서 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3385.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25% 상승한 845.2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38%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3390선 고지를 밟기도 했다.

코스피의 상승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는 1조 173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2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 6735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 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적극적인 반도체 순매수에 또다시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속이 4% 넘게 오르고 있고, IT 서비스와 전기·전자가 3%대 상승 중이다. 금융, 의료정밀기기, 부동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건설은 1%대, 통신, 비금속, 유통, 화학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다만 코스피 시가 총액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SK하이닉스는 6.68% 오르며 32만 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2.18% 오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는 2.1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은 1%대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 오른 4만6108.00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85% 상승한 658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2만2043.0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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