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코스피, 1.54%↑ 3395.54 최고치 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5년 9월 12일, 오후 03:4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사흘 연속 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반도체 섹터에 집중적으로 들어오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1.48% 상승한 847.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최고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3390선 고지를 처음으로 밟았다.

코스피의 상승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는 1조 573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247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조 268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했다”며 “외국인의 적극적인 반도체 순매수에 또다시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금속과 전기·전자, IT 서비스가 각 3%대 상승했고, 제조와 오락문화. 운송창고, 금융 등기 1%대 상승을 보였다. 건설과 통신, 비금속, 유통, 화학, 보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다만, 코스피 시가 총액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7% 오른 32만 8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2.72%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 4486만주, 거래대금은 13조 7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 5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44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