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의 상승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는 1조 573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247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조 268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했다”며 “외국인의 적극적인 반도체 순매수에 또다시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금속과 전기·전자, IT 서비스가 각 3%대 상승했고, 제조와 오락문화. 운송창고, 금융 등기 1%대 상승을 보였다. 건설과 통신, 비금속, 유통, 화학, 보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다만, 코스피 시가 총액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7% 오른 32만 8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2.72%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 4486만주, 거래대금은 13조 7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 5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44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