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엔켐)
공급망도 확대되고 있다. 엔켐은 올해 8월 중국 ‘중치신능’(Zhongqi)에 2025년 말까지 전해액 5000톤 이상을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추저우와 칭다오 공장에서 납품을 시작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에스볼트(Svolt)에는 2026년까지 총 7000톤 가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납품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배터리 상위 10위에 진입한 에스볼트를 비롯해 올해 신규로 진입한 배터리 업체만 4개다. 중국 내 주요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켐은 2025년 현재 중국 로컬 상위 20개사 중 11곳에 전해액을 공급 중이며, 내년 16개사 공급을 위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은 전해액 시장에도 직접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경절에도 멈추지 않는 생산 체제를 통해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중국 내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