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스피가 최고가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5156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600억원, 429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또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 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9월 들어서도 민간 노동시장이 약화했다는 신호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2회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만 644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74포인트(0.34%) 상승한 6711.20으로, 나스닥지수는 95.15포인트(0.42%) 오른 2만 2755.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 마이크론 폭등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을 반영하며 전날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장기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 보유 비중 확대 유인이 점증하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외 전방위적으로 반도체 관련 긍정적 뉴스플로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89% 0.02% 상승하는 가운데 소형주는 0.24%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4.04%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제조, 유통 업종은 각각 2.22%, 1.9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건설, 음식료·담배 업종은 각각 1.30%, 0.79%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300원(3.84%) 오른 8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2만 8500원(7.92%) 상승한 38만 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72%, 0.30%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7000원(1.55%) 내린 108만 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 KB금융(105560) 역시 각각 1.89%, 0.69%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0.69%) 오른 851.2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홀로 346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25억원, 19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