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라셀라)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유커(遊客)’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추가 방한 수요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맞물리면서 국내 관광객 유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 관광객 증가는 통상 면세점, 외식업, 주류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주며, 특히 고급 와인과 증류주는 기념품 및 선물 수요와 직결돼 나라셀라의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나라셀라는 매년 명절과 연말 시즌에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며 하반기 실적이 급등하는 구조를 보여왔다. 올해는 정책 효과까지 더해져 호텔과 파인다이닝 채널에서의 납품 경쟁력이 실적 확대의 추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차 소비쿠폰 지급 또한 내수 진작을 유도해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카드 매출이 평균 6.44% 증가했다. 나라셀라는 이에 맞춰 물류와 재고 확보 등 공급 체계를 강화한 상태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관광객 소비 확대와 내수 진작이라는 이중 모멘텀이 온·오프 채널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책 효과와 계절 수요가 결합해 올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통한 수익성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