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전자’·‘40만닉스’ 터치…어디까지 오르나[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0월 02일, 오전 10:5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9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형 반도체 종목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사상 처음으로 ‘40만닉스’ 고지에 올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00(4.65%) 오른 9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만원을 넘긴 건 2021년 1월 15일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만원(11.11%) 오른 40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40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양사가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나 관련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두 회사가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를 오픈AI가 미국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2029년까지 5000억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해 미국에 짓는 AI 데이터센터(DC)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8% 넘게 올랐고 인텔도 7% 이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1%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4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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