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052400)는 자사가 운영 대행하고 있는 충청권 대표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와 ‘청주페이’가 이달부터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연동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천안사랑카드와 청주페이의 이용자는 각각 42만명, 43만명 규모로 카카오페이 앱에 등록만 하면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로써 이용 편의성과 결제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연휴 특수를 앞둔 시점에 연동되는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는 선물 구매, 외식 등으로 지역 소비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카카오페이에 천안사랑카드, 청주페이를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첫 결제를 완료한 고객에게 1000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실시간 지급한다. 1인 1회 한정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변동훈 부사장은 “천안사랑카드, 청주페이를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와 연동해 사용 확장성을 높인 것은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진정한 ‘로컬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