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증권)
연금가입고객 중에서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10조 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9월 말 기준 15조 3000억원으로 약 40.6% 증가했다.
또한 연금의 투자자산 중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63% 증가해, 6조 7000억원대에서 1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러한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서울,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