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수혜, 상법개정안 모멘텀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3650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연결 지배 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늘었다.

투자자산은 판교 테크원타워 총 매각이익 3500억원 영업 외로 인식했다. 그 중 동사 지분율 47%를 제외한 나머지 53%에 대한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반영했다.

윤 연구원은 “회계처리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어 보일 수 있으나 결국 세전이익은 시장 추정치와 유사하다”며 “동일한 회계처리하는 투자자산이 다수 있지만, 그간 금액이 크지 않아 눈에 띄지 않다”고 전했다.

총 투자목적자산 관련이익은 930억원으로 여기에는 혁신기업, 네이버파이낸셜 평가이익, 해외 호텔 손실 1598억원 등이 반영됐다. 트레이딩의 경우 별도기준 손익은 2412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운용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IB의 미매각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확대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남은 이벤트로 IMA 신규인가를 짚었다. 실사 완료하였으며 1%대 마진 목표다. 정부의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 기조에 따라 다양한 상품구성 선보일 예정이다. 발행어음 잔고는 8조 3000억원으로 매 분기 증가했다.

중장기로는 해외투자자산 및 글로벌 법인 실적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머징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영진은 언론을 통해 3~4개 빅딜 발표를 예고했다. 윤 연구원은 “가장 최근 M&A였던 인도증권사 쉐어칸 인수도 성공적인 딜로 평가받았기에 글로벌 투자회사로 나아가는 기조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