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200미국채혼합' ETF 순자산 4000억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07일, 오전 08:4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가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4358억원이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200과 미국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혼합 투자하는 ETF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을 혼합하여 투자하는 ETF다. 코스피 200에 40%, 미국 국채 10년물에 60%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 ETF는 채권혼합형 ETF의 가장 큰 목적인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제어’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코스피 200에 단독으로 투자했을 때 비해 미국 국채 10년물을 혼합해 운용했을 때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큰 폭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라고 삼성운용은 설명했다. 게다가 코스피 200 투자를 통해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추종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의 약 4% 수준의 이자수익을 함께 수취할 수 있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2025년 8월부터 분배 기준일을 15일로 하여 월중 배당 지급을 시작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의 수익률은 3개월 15.3%, 6개월 27.1%, 연초 이후 30.5%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6월 이후에는 개인 순매수 217억, 은행 순매수 1909억 수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국내 주식시장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위해 변동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하고,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하여 현금 흐름 시기를 다양화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