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5.8% 웃돌았다. 다만 증권가에서 부정 전망이 나오면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iM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연간 계획했던 연구개발(R&D) 투자계획이 일부 지연돼 비용 투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4분기 실적에는 비용 요인이 추가로 반영돼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호실적은 비용 집행 이연으로 얻어진 실적이고, 여러 측면에서 주가 상승을 이끌 단기 모멘텀을 다소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평가했다.
L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기존 대비 8.2% 하향 조정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수주가 집중되는 4분기 특성상 개발 관련 손실 충당금 설정이 3분기보다 낮을 것”이라며 “경상개발비가 집중되고 국내 양산매출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