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합류하는 이사진은 ‘한중 콘텐츠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핵심 인물인 리우 시엔밍(LIU XIANMING)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텐센트뮤직 총경리와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공연 플랫폼 ‘다마이(DAMAI)’ 총경리를 역임했다. 중국 양대 빅테크 플랫폼의 음악 및 공연 사업을 모두 총괄했다.
김기욱 후보는 현 알리바바 그룹 파트너이자 Jcube Capital 파트너로, 알리바바 그룹의 핵심 전략을 현장에서 실행하는 인물이다. 이 외에도 현재 소니 뮤직 그룹(Sony Music Group) 비즈니스 디렉터인 아키나리 이토(AKINARY ITO)가 합류해 일본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최고위원을 지낸 한형훈 후보가 콘텐츠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코퍼스코리아는 이번 협력과 ‘드림팀’ 이사진의 합류를 통해 단순한 K-콘텐츠 제작 투자를 넘어 기업가치(Valuation)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한한령’ 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퍼스코리아는 중국 양대 빅테크의 핵심 네트워크를 이사회에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K-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전략적 게이트웨이’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우 시엔밍과 김기욱의 합류는 단순한 자문이 아닌 ‘경영 참여’를 의미한다”며 “이는 코퍼스코리아가 확보한 K-콘텐츠 IP(지식재산권)가 텐센트, 알리바바, 타이허뮤직 등 거대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유통될 강력한 파이프라인이 열렸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코퍼스코리아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Re-rating)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며 “향후 비교 기업은 국내의 유사 콘텐츠 기업이 아닌, 중국 본토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 공식과 잠재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퍼스코리아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게임기획 및 개발’, ‘IP 라이선스업’ 등을 사업 목적에 대거 추가하며, 기존 콘텐츠 중개 사업을 넘어 K-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한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신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