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일PwC)
이처럼 AI 활용의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지만 AI를 매일 쓰는 사용자는 지난해 12%에서 올해 14%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1년간 업무에 AI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직장인도 절반을 조금 넘은 54%를 기록했다. 의사결정을 포함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 AI의 사용률은 6%로 더욱 낮아 AI 활용 확대의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에서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업스킬링(upskilling)’ 기회 제공이 중요해졌지만, 직급에 따른 교육 기회 격차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습 및 개발 자원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임원급 72%, 중간관리자 66%, 일반 직원 51%로 최대 2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과 한국의 차이도 극명했다. 한국은 지난 1년간 ‘직장에서 내 경력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배웠다’고 답한 비율이 31%로 글로벌 평균(56%)에 크게 못 미쳤다. 보고서는 “리더는 미래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명시하고 그것을 비즈니스 전략과 연결하며, 공정하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직무에서 새로운 역량을 테스트하고 적용할 프로토콜을 마련해야 업스킬링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창범 인사전략 파트너는 “국내 기업들은 AI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 인사관리(HR) 영역을 엔드투엔드(E2E) 관점의 AX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 과정의 핵심은 변화관리로,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닌 리더십 신뢰 회복과 교육 및 소통 강화,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협력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