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3Q 영업익 흑전..."신사업 호조에 당기순익 609%↑"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14일, 오전 11:0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ervice as a Software) 플랫폼 전문 기업 핑거(163730)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존 금융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더해 인공지능(AI), SaaS 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8억 원 이익으로 전환되어,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됐다.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8% 폭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액도 677억원으로 3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사업의 안정적 성과에 더해AI, SaaS 등 신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SaaS 플랫폼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핑거는 최근 국회도서관 ‘AI 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접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ERP인 ‘파로스’와 삼일회계법인과 협력한 ‘스텔라’ 등의 SaaS 플랫폼 전환 사업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핑거는 정부의 STO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 및 MPC 기술을 활용한 STO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하여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준비중이며,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레퍼런스를 쌓아 가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핑거 관계자는 “AI, SaaS 등 신사업 부문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플랫폼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여 STO,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 IT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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