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조선업계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누계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 1813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31.7% 늘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미 간 조선·해양 인프라 투자와 방위 산업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협력 프로젝트 수주 기회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회사 측은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도 이익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항만크레인 사업 부문에서도 올해 지난 3월 수주한 부산신항 2-6 프로젝트의 항만크레인(DTQC) 6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이어 7월에는 광양항 3-2단계 8기, 10월에는 부산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DGT) 5기를 잇달아 수주하며 총 19기, 약 43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사의 새로운 사업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견조한 전방 산업 수요와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4분기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마스가 프로젝트 등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적극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