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3Q 영업익 878억 달성…‘수퍼앱 전략’에 누적 매출 1.9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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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14일, 오후 05: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8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 878억원, 당기순이익 559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누적 기준 매출액은 1조 9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425억원, 당기순이익은 161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중심의 안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한 이번 실적은 토스가 추진해온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수퍼앱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실적 개선은 플랫폼 전반의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앱 내 금융중개, 광고, 증권 서비스 등이 포함된 컨슈머 부문 매출이 높은 성장을 이뤘다.

이용자 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8월 기준 토스 가입자 수는 3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4년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80만명을 기록했다. 이용자 저변이 넓어지면서 플랫폼 내 거래, 광고, 금융투자 등 주요 서비스 이용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누적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한 것은 토스가 본격적인 안정 성장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금융을 넘어 일상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는 ‘수퍼앱’ 전략을 강화해, 이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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