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4개 기관과 손잡고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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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14일, 오후 05:53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다른 4개 기관들과 손잡고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4일 공단 강남사옥에서 ‘기금운용 감사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약 1609조원 기금을 관리·운용하고 있는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사진=국민연금)
협약식에는 류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 정영민 공무원연금공단 상임감사 직무대리, 한민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상임감사, 이종수 한국투자공사(KIC) 상임감사, 이춘호 한국교직원공제회 상임감사와 각 기관 실무진 약 30명이 참석했다.

작년 말 기준 각 기관이 관리·운용하는 기금 규모는 △국민연금공단 약 1213조원 △한국투자공사(KIC) 약 290조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약 62조원 △사학연금 약 28조원 △공무원연금공단 약 16조원 순이다.

공단은 지난 2023년 6월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KIC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최초로 체결한 이후 협력 기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5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감사 정보교류 △감사성과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합동 워크숍 개최 등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기간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협약식에 이어 ‘KPICA 기금운용 감사 인사이트 합동 워크숍’이 진행됐다. KPICA는 한국 공적연금·기금기관의 감사협의체다.

워크숍에서는 △기금운용 현안 △정부정책 변화와 감사전략 및 최신 투자 동향 △협의체 지속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서 각 기관의 감사업무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국내외 투자환경을 점검하는 등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류지영 상임감사는 “이번 업무협약과 워크숍을 통해 감사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국민연금 기금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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