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 속 상승 출발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17일, 오전 10:1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4069.26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2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61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하락,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의 불안 요인 속에 3대 주가지수가 급등락 후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먼 7147.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05%) 떨어진 6734.11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30.23포인트(0.13%) 오른 2만 2900.5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으로, 특히 삼성전자가 일부 반도체 공급 가격을 최대 60% 인상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마이크론이 4.17% 오르면서 다른 반도체 종목의 주가도 상승 전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주 외국인의 역대급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역대 3위이기는 하지만, 이를 코스피 강세장 종료의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3.34%), 제조(2.10%), 음식료담배(1.94%), 전기가스(1.76%) 등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1.00%), 운송창고(-0.79%), 제약(-0.77%)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98%, 5.54%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005380)(0.18%), HD현대중공업(329180)(1.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52%) 등도 상승 중이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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