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초정밀 광학시스템 및 광학소재 제조기업 그린광학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조현일 (주)그린광학 대표이사,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1999년에 설립된 그린광학은 렌즈 가공·연마·코팅·정렬·전자제어 등 광학 전 공정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고성능 광학 소재 및 제품을 공급한다.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024년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수출 비중은 13.3%에서 25.6%로 확대됐다.
한편 이날 주관사 신영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거래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통상 공모주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위해 상장 첫날 매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초가에 매도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이버 종목토론방에는 일부 투자자들이 “신영증권 서버 장애로 정상적인 매도가 불가능했다” “보상받을 수 있나” 등 글이 게재된 상황이다.
연결 지연·서버 다운 현상으로 주문이 불가능해 시초가(5만4000원)에 매도할 수 없었고, 서버가 정상화된 9시 50분께에는 이미 주가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이후였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내부 전산시스템이 아닌 통신사의 네트워크상 문제로 확인됐으며, 이에 대한 원인은 통신사와 확인 중”이라며 “투자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