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에 한국 관광 늘어날까…여행·호텔·백화점주 ‘들썩’[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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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19일, 오전 09:1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일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국내 관광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노랑풍선(104620)은 전 거래일 대비 560원(9.30%) 오른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참좋은여행(094850)도 전장 대비 370원(5.94%) 상승한 6600원에, 모두투어(080160)도 420원(4.02%) 오른 1만 86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호텔신라(008770)(4.50%), 파라다이스(034230)(3.04%) 등 호텔주도 상승세다. 백화점주인 신세계(004170)(4.73%), 현대백화점(069960)(4.68%), 롯데쇼핑(023530)(2.88%) 등도 강세다.

여행·호텔·백화점주가 동반 상승한 건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의 최대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일본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줄어들면 관련 수혜가 국내로 옮겨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는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자국민들에게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6일에는 중국 문화여유부도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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