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엠피닥터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24.11포인트) 내린 3929.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3960선을 회복했다가 장중 3850선까지도 밀리기도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과 매파적 연준 위원 발언을 앞둔 긴장감에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다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라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주식을 내던졌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1억원, 6255억원어치 사면서 물량을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가 3% 이상 밀렸고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오락·문화 등이 1%대 빠졌다. 제조,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제약, 건설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속, 통신, 음식료·담배 등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329180)이 4%대 밀렸고 한화오션(042660)이 3% 이상 빠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대 낙폭을 보였다. KB금융(10556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SK스퀘어(40234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가운데 천일고속(000650)과 동양고속(084670)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60층 빌딩 재개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중·일 외교 분쟁 심화 여파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에 국내 식품과 어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077만주, 거래대금 14조 25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4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9개 종목은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0.84%(7.38포인트) 내린 871.32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보로노이(310210)와 코오롱티슈진(950160)이 5%대 밀렸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알테오젠(196170), 클래시스(21415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대 내렸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코스닥은 7.38포인트(0.84%) 내린 871.32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