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ETF 시장 성장 핵심 수혜 기업…"실적 안정성 부각"-지엘리서치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08:0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엘리서치는 20일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대해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성장의 핵신 수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금융정보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금융 정보 플랫폼 기업이다.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258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억 4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9.8% 증가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지속해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창윤 연구원은 “에프앤가이드가 자체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순자산총액은 10월 기준 3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ETF 전체의 약 10.8%에 해당한다”며 “국내 주요 지수사업자 중 월평균 AUM 증가율 7.7%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채권·해외주식 ETF용 지수 개발, 가상자산 지수, AI 기반 테마지수 확대 등을 통해 인덱스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것”이라며 “특히 ETF 산업 특성상 AUM이 증가할수록 수수료도 함께 증가해 중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또 에프앤가이드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집합투자기구 평가회사로서 펀드평가와 자산운용 컨설팅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연기금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가 운용 중인 기금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자산운용 효율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금융정보 서비스와 관련해 “금융 특화 LLM 도입, 리서치 플랫폼 ‘RETAMIN’ 고도화 등으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라며 “구독형 데이터 서비스 강화로 안정적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 지분율이 2023년 0.37%에서 현재 14.76%까지 급증한 것은 배당 안정성과 인덱스 사업의 구조적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ROE 18%, 매출 CAGR 15%, 최소 배당성향 26% 등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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