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어닝 서프’에 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6%대↑[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08:0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20일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가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5% 오른 59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다. 주당 순이익(EPS)은 1.3달러로, 역시 시장전망치 1.25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이런 성장세가 4분기(11월~내년 1월)에도 이어져 매출액이 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 성과를 낸 데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인 ‘블랙웰’의 높은 수요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황 CEO는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며 더 많은 새 모델 개발사, 더 많은 AI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서 등장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에 침투해 일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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