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 연초 이후 설정액 500억 증가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08:3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설정액이 연초 이후 500억원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769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약 520억원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온라인 클래스(C-Re)와 디폴트옵션 클래스(O)에 각각 221억원, 195억원이 유입되며 클래스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투자MySuper안정형펀드의 설정액도 380억원 이상 늘어나며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판매사를 점차 확대해 성장 추세를 뒷받침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로의 자금 유입은 안정적인 운용 성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C-Re 클래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0.93%로 국내 밸런스드펀드(BF) 중 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 기준 전체 1위로 집계됐다. 3년 수익률은 87.97%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서는 해당 펀드가 100% 비중으로 편입된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이 1년 수익률 17.40%를 기록했다. 304개 포트폴리오 중 최고 수익률이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호주 퇴직연금 제도의 대표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원화투자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CPI)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하고 호주 주식과 미국 대형성장주, 대체자산 등 글로벌 자산과 국내 채권에 분산 투자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실질 수익을 추구한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이 중요하다”며 “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물가와 연동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펀드 시리즈는 LTCMA을 기반으로 한국 자본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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