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 오른 4034.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억원, 55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84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그간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 속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10%) 오른 4만 6138.77에 거래를 마감햇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4.84포인트(0.38%) 상승한 6642.16,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38포인트(0.59%) 튄 2만 2564.2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와 S&P 500지수는 각각 5거래일, 나스닥은 3거래일 만에 강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다. 주당 순이익(EPS)은 1.3달러로, 역시 시장전망치 1.25달러를 넘어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고용 경계심리가 깔려 있겠지만,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반도체 포함 대형주들의 투자심리 호전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4.49%), 기계장비(3.35%), 제조(3.06%), IT서비스(2.35%)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3.94%, 6.05%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49%), 현대차(005380)(0.76%), 두산에너빌리티(034020)(4.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66%), 기아(000270)(0.7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0.49%), 셀트리온(068270)(-0.05%)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