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주산업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컨텍(451760)이 영국의 위성 양자암호화 통신 전문기업과 위성 양자암호통신(QKD) 상용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이달 초 런던에서 개최된 ‘DISC 2025 컨퍼런스’와 이번 주 브레멘에서 열린 ‘Space TechExpo 2025’에서 영국의 협력사 대표와 위성을 통한 최종시험방안, 수익공유 형태, 유럽시장 개척에 대한 전략적 협력방안 등에 대한 프레임 워크를 완료했다.

우주산업 전체 QKD 시장규모는 2024년 4.8억 달러에서 2030년 26.3억 달러로 연평균 32.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경험, 고객 및 시장확보 전략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주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컨텍은 이미 호주에 광통신지상국을 설치하고, 우주정거장(ISS)과의 광통신 시험을 완료했다. 컨텍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제주도에 위치한 컨텍의 Asian Space Park(ASP)에 두번째 광통신 지상국이 설치될 예정이며, 위성데이터 및 QKD 데이터를 동시에 수신해 서비스하는 최초의 상업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암호화 페이로드가 탑재된 위성은 2026년 3분기에 발사될 예정이며, 발사 이후 모든 시험이 완료되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