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 준공식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나노)
이번에 준공된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은 연간 2,500m³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SCR 촉매필터 양산 체계다. 약 180억원이 투입됐으며, 12월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나노는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1조 매출 달성’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화력발전 중심이었던 SCR 촉매필터 수요가 고밀도셀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사양 비상발전기용 촉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신공장이 향후 2~3년 내 외형 성장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비상발전기 제조사들은 이미 나노에 고밀도셀 제품 공급을 요청하고 있으며, 회사는 수요 대응을 위해 신공장 증설을 결정해 이번에 양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고밀도셀 제품은 기존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2.5배 높고 기술 난도가 높아 중국 기업들의 진입도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나노는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는 구조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는 “데이터센터향 고밀도셀 전용공장은 당사가 글로벌 SCR 촉매필터 시장의 탑티어로 진입하는 첫 단계”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주 지역 최초의 1조 매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낙동강의 기적을 다시 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