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보다 2.48%(220원) 오른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방송부문은 금·토 드라마 재개로 방영 회차가 늘고 OTT 유통 리쿱율이 개선되면서 별도 기준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극장 사업도 흑자 전환했다. 장 연구원은 “특별관 상영 비중이 높은 헐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의 영향으로 극장부문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플레이타임 역시 직영 고객 유입 확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드라마 방영 회차 증가, 스튜디오슬램 예능 방영, 엔터 클유아의 미니 3집 발매(초동 57만장) 효과가 더해지며 방송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극장 역시 헐리우드 대작 개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SLL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예능 제작 역량 강화가 내년 이후의 밸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해외·신사업 부문의 Wiip은 2026년 5편 이상의 OTT 딜리버리가 확정돼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스튜디오슬램은 예능 후속 시즌과 신규 예능으로 제작 편수가 확대되면서 30% 이상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극장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박스오피스 성장 정체 속에서도 고정비 절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합병이 진행될 경우 산업 구조 재편 효과가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