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강세...“리튬 가격 반등 업황 회복만 남아"[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6일, 오전 09:2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6일 장 초반 2차전지 관련주들이 리튬 가격 반등과 업황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하이드로리튬(101670)은 전 거래일 대비 235원(11.55%) 오른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일하이텍(365340)(7.37%), 리튬포어스(073570)(6.60%), LG화학(051910)(6.34%), 미래나노텍(095500)(6.31%), 포스코퓨처엠(003670)(5.88%) 등도 상승폭이 크다.

리튬 가격이 저점을 통과하며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7월 공급 개혁과 일부 광산 허가 이슈로 반등했다. 공급 과잉 주범인 중국의 공급 조절 의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호조에 따른 수급 밸런스 개선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배터리 셀 및 양극재 업체들의 매출에서 가격 요인에 따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 ESS 시장은 고성장하는 확실한 수요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연구원은 “리튬 등 주요 메탈은 2차전지 산업의 선행 지표로 수요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향후 국내 배터리 셀 및 양극재 업체들의 매출에서 가격 요인에 따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