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성일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6.60%(2550원) 오른 4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은 3분기 매출액 438억원, 영업적자 12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시 밀어내기 물량으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로 3분기에는 판매량과 매출이 하락했다. 그러나 2분기에 원가가 높은 악성 재고가 해소되며 3분기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08억원, 영업적자 92억원, EBITDA 9억원으로 EBITDA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4분기에는 고객들의 연말 재고조정과 제한적인 원재료 투입량으로 인해 판매량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면서도 “메탈 가격과 환율이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들어 메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튬은 여전히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나 유럽·중국 전기차 및 ESS 중심으로 수요 강세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이 크다. 전반적으로 메탈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럽에서는 2026년 11월 9일부터 비OECD 국가로의 블랙매스(BM) 수출이 금지된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BM을 매입하며 원재료 수급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는 동사의 가동률과 수익성 악화의 원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원재료 수급이 원활해지며 가동률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사이클링 산업은 그동안 메탈 가격 약세, 원재료 수급의 어려움, 정책적 지원 약화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메탈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재료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며 “여전히 2021~2022년 대비 낮은 메탈 가격과 악화된 재무구조는 부담이지만, 2026년부터 원재료 수급이 원활해지며 가동률과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