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10선 회복…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6일, 오전 10:1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3910선을 회복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37포인트(1.36%) 오른 3910.1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4.10포인트(0.88%) 상승한 3891.88에 출발해 장중 한때 3866.66까지 떨어졌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가팔라지고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3900선을 회복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2억원, 53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0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0.91%) 오른 10만 200원에 거래되며 ‘10만전자’로 복귀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만 2000원(2.31%) 하락한 50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엔비디아만 유일하게 하락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알파벳 중심의 AI 모멘텀 재확산, 원달러 환율 1460원대로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며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인 만큼 당국의 구두 개입 속 원달러 환율 하락이 외국인 수급 방향성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6포인트(1.51%) 오른 868.9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79억원, 기관이 34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5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2.70%), 에코프로비엠(247540)(4.95%), 에코프로(086520)(3.86%), 에이비엘바이오(298380)(3.13%), 펩트론(087010)(1.73%) 등이 상승세다. 케어젠(214370)(-10.70%), 원익IPS(240810)(-0.67%)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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