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백호로더.(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바커노이슨의 경영권 지분 약 60%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중심 사업을 유럽으로 확대하려는 신호로 해석돼서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바커노이슨은 1848년에 설립된 건설장비 전문 제조사다.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직영 판매, 서비스 조직, 딜러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 20억유로 수준이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커노이슨 시가총액은 14억 유로(약 2조4000억원) 규모다.
바커노이슨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두산밥캣에 의한 지분 대부분의 인수에 관한 논의를 확인했다”며 “두산밥캣은 주요 주주로부터 바커노이슨 주식 자본의 약 63%에 해당하는 주식을 인수하고 나머지 주주들을 대상으로 현금공개매수 방식의 인수 제안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바커노이슨 측은 “현재로서는 주요 주주들의 지분 매각이나 공개매수 추진이 실제로 이뤄질지 여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진전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자본시장과 대중에 즉시 공지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