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이재용에 주식 전량 증여…삼성물산 7%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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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3일, 오전 09:2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3일 장 초반 강세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지배구조 안정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왼쪽)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지호 신임 소위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 6500원(7.35%) 오른 2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우 역시 8000원(5.61%) 상승한 15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홍 명예관장의 증여로 지배구조 리스크 완화, 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이 회장이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만큼 이번 증여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다.

삼성물산은 전날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대상 주식은 180만 8577주로 지분율 기준 1.06%다. 이번 증여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지분율은 20.82%로 늘어난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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