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산업에서 세 개의 사이버보안 전문솔루션으로 네 개의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제어기를 보호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전장부품 보안솔루션, 차량 통신 전체를 보호 및 관리하는 제어기 형태(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차량통신 보안솔루션, 보안 설계·구현·통합·운영부터 양산 이후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웹 기반의 △규제 대응 IT솔루션이다.
전문솔루션 기반 18개의 차량 제작사, 33개의 차종, 45개 부품사와 협력해 213개의 제어기 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8개 반도체사와 56개 반도체 모델의 호환성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양산 이력을 갖췄다.
이번 흥행은 페스카로가 기술특례 상장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페스카로는 5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왔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6%, 유동비율 2000%, 자기자본비율 94% 등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43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이어가고 있다. 당기순손실 79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회계척 처리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현재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 손실 요인도 제거된 상태다. 이처럼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페스카로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된 것으로 평가된다.
페스카로는 이번 공모 자금 200억원을 포함해 5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며 재무 체력을 한층 강화했다.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일본, 인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및 현지화 전략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장전문회사를 인수해 제어기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홍석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해외 고객사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모빌리티 사이버보안의 글로벌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